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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대통령 지지율 7주 연속 하락 48.7%...진보층 이탈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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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부정 46.5%, 긍·부정격차 오차 내

민주당 39.7% 통합당 29.7%


한겨레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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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7주 연속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낮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의당 지지층 등 진보 진영에서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와이티엔>(YTN) 의뢰로 지난 6~10일 성인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내린 48.7%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3월 3주차(49.3%) 이후 4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정의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긍정평가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전주보다 18.7%포인트가 내린 47.1%를 기록했고, 진보층에서도 4.4%포인트 하락한 73.6%을 보였다.

부정평가는 1.0% 포인트 오른 46.5%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와의 차이는 2.2%포인트로,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겨레>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소식은 지난 10일 하루치 결과에만 반영돼, 전체 결과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다음 결과에 반영될 것“이라며 “부동산 대책과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진전없는 남북관계 등이 꾸준한 하락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4%포인트 올라 39.7%로 반등했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4%포인트 내린 29.7%로, 30%선에서 밀려났다. 그 외에는 정의당 5.9%, 열린민주당 5.1%, 국민의당 2.9%, 무당층 14.0% 등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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