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서는 '초등 6학년 아들 녀석의 카톡 프로필입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아침에 애들 프로필을 보다가 초등 6학년 아들 녀석 프로필을 보고 마음이 짠해지네요"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작성자의 아들로 추정되는 '멋진 ○○이'라는 이름의 카카오톡 유저가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을 프로필 배경으로 설정한 모습이 담겨있다. 작성자의 아들은 상태 메시지에 "그대는 무엇 때문에 그리 일찍 하늘의 별이 되었나"라는 구절을 적었다.
이를 본 클리앙 유저들은 "어른들보다 낫다", "아드님이 시인이다", "아이가 속 깊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빠른 속도로 전파된 상태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당 게시물에 대해 "가정에 세뇌당한 아이들이 저럴 때 있다", "프로필 사진이 너무 동년배 아니냐", "주작이었으면 좋겠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故 박원순 서울시장은 미투 의혹이 불거진 후 지난 10일 돌연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한재 기자 whjgom@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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