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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방 최강+5대 리그 손꼽히는 공격수 증명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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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10-10’ 클럽 가입한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캡처 | 토트넘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손흥민(28·토트넘)이 유럽 무대 최고 공격수로서 증명했다.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티다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경기에서 1골1도움으로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그는 이날 2개의 공격 포인트로 득점과 도움 부문 모두 10개씩 올리는 이른 바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한 시즌 두 부문에서 10개씩 올리기 쉽지 않은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것만으로도 축하받을 일이지만 손흥민은 다른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손흥민은 이날 골로 홈구장 최다 득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지난해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경기에서 축포를 터뜨리며 홈구장 1호골 주인공에 오른 손흥민은 팀 동료 해리 케인(12골)을 제치고 13번째 골로 홈구장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새 홈구장과 궁합이 맞는 손흥민은 EPL,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 FA컵, EFL 컵 등 대회를 통해 안방에서 총 13번이나 상대의 골 네트를 가르며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로서 실력을 증명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축구가 대부분 중단됐다가 재개된 상황에서도 손흥민은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그는 이날 가입한 ‘10-10’ 클럽으로 유럽 5대(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리그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이는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조기 종료한 이탈리아 세리에A와 프랑스 리그앙은 ‘10-10’ 클럽 가입자가 없었지만 잉글랜드, 스페인과 독일에서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22골20도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11골18도움),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17골16도움), 세르주 나브리(바이에른 뮌헨·12골10도움), 미켈 오야르자발(레알 소시에다드·10골10도움), 알라산 플레(뮌헨글라트바흐·10골10도움) 등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유럽 5대 리그에 7번째로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팀 동료의 도움 없이 이루기 힘든 ‘10-10’ 클럽 가입을 달성했다. 그는 이 기록으로 토트넘을 넘어 유럽 무대 최고의 공격수인 것을 증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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