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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언제 나오나?…더 필요한 혈장 공여, ‘골든타임’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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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를 끝내려면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겠죠.

전세계적으로 치료제 900여 건에 대해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는데, 언제 나올지, 방어력과 효과가 어떨지, 아직은 아무 것도 확실한게 없습니다.

그래도 국내에선 혈장치료제가 곧 임상에 들어가 올해 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도 있다고 합니다.

이지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보건소에서 일하는 손복심 씨는 지난 3월 말 역학조사 과정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치료를 받고 40일 만에 완치된 손 씨는 뭔가 도움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혈장 공여를 결심했습니다.

["따끔할게요. 움직이지 마세요, 따끔~"]

완치자의 혈장에는 코로나19와 싸울 수 있는 항체가 들어 있는데 이를 이용해 치료제를 만드는 겁니다.

[손복심 : "계속 음성 전환되기를 기다리면서 특별한 치료가 없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치료제가 정말 절실히, 빨리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절실히 바랐죠."]

혈장치료제 공여자는 170여 명 정도,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의 혈액은 모였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공여를 희망하는 완치자들은 먼저 1차 선별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병원에서 헌혈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가능한 병원은 전국에 4군데 뿐, 그나마 3곳은 대구.경북에 몰려 있습니다.

공여를 희망해도 과정이 간단치 않은 겁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혈장치료제 개발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혈장 내 중화항체 수치가 감염 후 3~4개월까지 가장 높게 유지되다가 조금씩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체가는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것은 맞거든요. 그 다음에 3상도 가야 되고 실제 치료제도 이어져야 하니까 더 많은 분들의 혈액이 필요한 것은 맞아요."]

보건당국은 치료제 개발에 450억 원 규모의 3차 추경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또 병원 내 혈장 채혈버스를 도입하는 등 공여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이희문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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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easy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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