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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레이더P] 진중권 "野, 똥볼 찬다" 비난에 배현진 "똥만 찾는다"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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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초선·서울 송파을)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입국한 아들 박주신 씨 병역비리 의혹을 놓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진 전 교수가 배 의원을 향해 "머리에 우동을 넣고 다니냐"고 비꼬자 배 의원은 "막말 혹은 똥만 찾으니 안타깝다"고 맞받아쳤다.

배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8년 만에 귀국한 박주신 씨가 바로 출국하지 않고 풀면 간단한 문제를 온 여권이 들고 일어나 난리"라며 "내 친구 조국 이후 분열적인 정체성 혼란으로 어려움 겪고 계신 진중권 교수님께는 깊은 안타까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서 박 시장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입국한 박씨를 겨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라며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혀 온 병역비리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 내주길 바란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이튿날 배 의원을 향해 "박씨 병역비리 의혹은 이미 깨끗이 끝난 사안"이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어디서 꺼리도 안 되는 것을 주워 와서 그것도 부친상 중인 사람을 때려대니 도대체 머리에는 우동을 넣고 다니나"며 "야당이라고 하나 있는 게 늘 옆에서 똥볼이나 차고앉았다"고 맹비난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한 때 창발적 논객이셨는데 최근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 혹은 똥만 찾으시니 그저 안타깝다"며 "많이 힘드신가보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씨 병역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한명숙 무죄'같은 터무니없는 제안도 아닌데다 재판부의 오랜 부름에 응하기만 하면 본인과 부친 명예를 회복할 기회가 생기는데 무엇이 어렵겠습니까"라고 재차 주장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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