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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설민석 "日, 독도 우리 땅이라는 사료 제시하면 침묵... 억지 주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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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역사강사 설민석이 독도가 '다케시마'라는 일본의 주장을 반박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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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역사강사 설민석이 독도 소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의 논리를 역사적 사료로 반박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 정유미가 출연해 '울릉도-독도' 탐사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설민석은 "독도는 명확한 주소를 가지고 있는 우리 땅이다. 일본은 끊임없이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교과서에서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한다. 우리가 독도를 불법 점거 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라며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전현무는 독도를 설명하기 전 울릉도에 대해 "1900년엔 울도군이라고 해서 강원도에 편입됐고 1906년에는 경상남도로 편입됐다. 지금은 경상북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유미는 "노래 '독도는 우리 땅'의 가사가 바뀌었다"라며 "행정구역, 자연환경의 변화로 첫 가사부터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설민석은 "독도는 우리 땅임을 증명하는 수많은 역사적 자료들이 있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다"라며 "'독도는 우리 땅' 노래에도 나오는 '세종실록지리지'가 바로 그것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는 '동해에 우산(독도)과 무릉(울릉도) 두 개의 섬이 있다'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는 울릉도와 구분해 독도를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조선 중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포함된 팔도총도를 보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팔도총도에는 우산도가 울릉도 왼쪽에 나와 있다. 하지만 조선 후기에 이미 수많은 실학자와 관리자들이 울릉도, 독도 위치를 인지하고 현재의 위치에 바로잡았다. 동국대지도, 아국총도, 해좌전도 등에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일본은 하나 틀린 것만 물고 늘어진다. 우리가 이런 자료를 제시했는데 침묵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세종실록지리지에 적혀 있는 '풍일청명 즉가망견(날씨가 맑을 때만 독도가 보인다)'을 설명하며 "맑을 때만 우산(독도)이 보인다는 기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유미는 "세종실록지리지의 이 말이 없었다면 우산도가 독도로 인정받지 못했을 수도 있었겠다"라고 덧붙였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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