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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모리카와, 채리티오픈 연장 우승...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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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워크데이 채리티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저스틴 토마스(미국)와의 연장 3차전 끝에 우승했다.

모리카와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파72 7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까지는 버디와 파로 서로 비겼으나 10번 홀로 옮겨서 치른 연장 3차전에서 모리카와는 파를 지켰고, 토마스가 티샷을 실수하면서 승부가 결정지어졌다.

투어 2년차인 모리카와는 지난해 7월 배라쿠다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승을 올린 데 1년여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6월 RBC캐나다오픈에서 데뷔한 뒤 22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을 하면서 지난 시즌 임성재(22)와 마지막까지 신인상 경쟁을 벌인 바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재개된 찰스슈왑챌린지에서 대니얼 버거(미국)와의 연장전 끝에 2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서 설욕했다.

3타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던 토마스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합쳐 3언더파에 그치면서 공동 선두로 연장전에 나갔다. 투어 2년차인 빅터 호블란(노르웨이)은 1언더파 71타에 그쳐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경훈(29)이 5언더파 67타를 쳐서 35위(5언더파 283타)로 순위를 끌어올렸고, 임성재는 5타를 잃고 63위(2오버파 290타), 김시우(25) 역시 5오버파 77타를 쳐서 64위( 3오버파 291타)로 마쳤다.

이번 주에는 동일한 코스인 뮤어필드빌리지에서 무관중으로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930만 달러)가 열린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출전하며 전장은 다소 짧아지지만 그린 스피드는 더 빨라지며 러프도 길어진 상태에서 치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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