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올 여름휴가는 어디? `인천 언택트 여행으로 힐링하세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안심휴가 ◆

매일경제

때묻지 않은 섬 굴업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낮 무더위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코로나 확산 속 여름휴가는 어떻게 보내야 할까? 여행 본능을 잠재울 멋진 곳은 없을까? 인천관광공사가 코로나19를 피해 인파가 비교적 적고 청정한 자연을 즐기며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인천의 언택트 관광지 10선을 소개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와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 언택트 관광지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 것 중 10곳이다. 주로 △야외관광지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생활 속 거리 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이 포함됐다.

◆ 교동도-대룡시장, 망향대

교동도는 황해도 연백군에서 피란 온 실향민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리며 1960~19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며 살아온 섬이다. 고향 연백시장을 재현해 생계를 꾸렸던 대룡시장 곳곳에는 다방, 양복점, 약방, 이발관 등의 오랜 가게와 1960~1970년대 생활상이 담긴 재미있는 벽화들이 곳곳에 있어 추억 여행지로 제격이다.

◆ 석모도-민머루해변, 보문사

2017년 개통된 석모대교로 강화도와 이어진 석모도에는 갯벌 체험이 가능한 백사장 길이가 1㎞인 민머루해변에서 캠핑이 가능하다. 인근 항구에서 배를 타고 바다낚시도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보문사에는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관음좌상이 유명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일품이다.

◆ 동검도-강화나들길, 캠핑, 예술극장

동검도는 면적이 2.3㎢인 작은 섬이지만 섬 전체가 캠핑이 가능하며 환상적인 낙조를 볼 수 있는 신비의 섬이다. 1년 365일 예술영화만 상영하는 DRFA365 예술극장이 있고 갯벌체험, 망둥어 낚시 등도 즐길 수 있어 캠핑과 함께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곳이다.

◆ 선녀바위·거잠포-일출·일몰

매일경제

일출 일몰 포인트 선녀바위&거잠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바닷가인 을왕리해수욕장 인근의 선녀바위는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남자 주인공이 탈북에 성공해 처음 마주한 남한의 바다로 나온 촬영지이다. 을왕리·왕산 해수욕장에 비해 한적하게 해수욕과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경인아라뱃길-자전거코스

경인아라뱃길은 '라이더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뱃길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 코스가 환상적이다.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어 노을이 아름다운 정서진과 아라마루, 아라폭포 및 카누·카약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오토캠핑·글램핑이 가능한 캠핑장도 조성돼 있다.

◆ 계양산 둘레길-트레킹, 꽃마루

계양산 둘레길은 인천 둘레길 1번 코스이자 2017년 산림청에서 선정한 '우수 숲길'이다. 총 7.29㎞에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경사가 완만해 걷기 좋은 길이다. 해발 395m로 인천을 대표하는 산인 계양산 정상부에서 인천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뷰가 좋다.

◆ 송도센트럴파크-수상 체험, 야경 명소

송도센트럴파크는 송도국제도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자 최초로 바닷물로 조성된 공원이다. 호수를 가르는 수상택시 및 카누·카약, 패밀리보트, 파티보트 등의 수상 체험뿐 아니라 주변의 고층빌딩과 야간 조명이 어우러져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도 꼽힌다.

◆ 신·시·모도-배미꾸미 조각공원

삼형제섬이라 불리는 신·시·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하나의 섬처럼 이어져 있다. 자전거 라이딩을 비롯해 하이킹, 드라이브 등 나들이를 즐기기에 딱 좋은 곳이다. 신도에서는 전동 스쿠터와 패밀리 바이크를 대여해 색다른 라이딩을 즐길 수 있으며, 시도에서는 수기해변에서 여유로운 해수욕과 숲속 트레킹을, 예술의 섬 모도 배미꾸미해변에서는 이일호 작가의 초현실주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이작도-풀등, 갯티길

매일경제

신기루와 같은 모래섬 이작도 풀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기루와 같은 모래섬인 풀등은 이작도 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곳이다. 풀등은 면적이 약 1.5㎢인 해양보호구역으로 하루에 6시간 정도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에 시간을 잘 맞추면 부아산 정상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이작도 작은풀안해수욕장에서 사전 예약 후 허가된 보트를 타고 직접 들어가 볼 수도 있다.

◆ 굴업도-백패킹

'한국의 갈라파고스'라 불리는 굴업도는 인천 섬 중에서도 더욱 때 묻지 않은 섬이다. '한국인이 꼭 한번은 가봐야 할 여행지'라는 격찬을 아끼지 않는 곳이다. 수크령과 야생사슴 관찰을 비롯해 불빛이 적어 여름밤에는 아름다운 은하수를 관찰하기에 좋아 굴업도의 개머리 언덕은 캠핑족에게 '백패킹의 성지'로 불린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