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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언련도 `채널A 사건`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한 사건에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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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A 기자의 부적절 취재' 의혹 사건과 관련해 고발인 자격으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이모 전 채널A 기자에 이어 세 번째다.

12일 민언련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 전 기자 측이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한 것과 관련해 고발인으로서 적극적 의사표명을 위해 별도로 신청했다"고 했다. 이어 "피의자가 수사 형평성 문제를 삼는 것에 단호한 반대 표명과 함께 수사팀의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가 계속 진행돼야 하며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검찰 기소가 반드시 필요함을 심의 과정에서 적극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기자는 한동훈 전 부산고검 차장(47·사법연수원 27기·검사장)과의 친분을 내세워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를 제보하라고 이 전 대표를 압박한 혐의를 받고있다. 민언련은 지난 4월 이 전 기자와 '성명불상의 검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 사건에 대한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은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5일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고 같은 달 29일 수사심의위 소집이 결정됐다. 이 전 기자도 지난 8일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해 13일 부의 여부 결정을 앞두고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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