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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가면 벗자 탄성…신아람·하이디·주석·제이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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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노컷뉴스

(사진=MBC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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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131대 가왕 '장미여사'의 3연승을 저지할 4인이 가려졌다.

첫 번째로 '정신체리라'와 '살구싶냐'가 맞붙었다. 두 참가자는 투애니원의 '론리'(Lonely)로 듀엣 무대를 꾸몄다. 정친체리라가 맑은 음색으로 조근조근 이야기하듯 부른 반면, 살구싶냐는 감성 짙은 목소리를 뽐냈다.

이날 방청단으로 참여한 원곡자 산다라 박(전 투애니원)은 "두 참가자의 목소리 톤이 완전히 다르다"며 "씨엘과 산다라 박의 듀엣 무대를 보는 듯했다. 살구싶냐는 '씨엘', 정신체리라는 산다라 박의 창법을 닮았다"고 평했다. 작곡가 겸 가수 유영석은 "서체로 따지면 살구싶냐는 흘림체, 정신체리라는 고딕체"라고 비유했다.

승자는 살구싶냐. 19-2 압도적 표차이였다. 솔로곡 '그건 아마 우리의 잘못은 아닐 거야'를 또박또박 부르며 가면을 벗은 정신체리라의 정체는 펜싱 선수 신아람(2012년 런던올림픽 여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이었다.

이날 검 대신 마이크를 잡은 신아람은 "펜싱 경기할 때 마스크를 쓰는 것처럼 가면을 쓰고 노래하니까 안 떨릴 줄 알았는데 막상 무대에 서니 그렇지 않다"고 웃었다.

두 번째 대결에서는 '디스코왕'과 춤신춤왕'이 함께 렉시의 '애송이'를 열창했다. 디스코왕은 파워풀한 랩으로 무대를 장악했고, 춤신춤왕은 개성있는 저음과 뛰어난 춤실력으로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5표 차(8-13)로 패한 춤신춤왕이 솔로곡 '시차'(우원재)를 부르며 가면을 벗자 판정단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가면의 주인공은 댄서 '제이블랙'이었다.

토종 한국인인 제이블랙은 "오늘 무대는 스트리트 댄스에 처음 입문했을 때 느낌이었다"며 "최근 가수로 데뷔했다. '제이핑크'라는 예명으로 데뷔앨범을 냈는데 하이힐을 신고 춤을 춘다. 도전을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세 번째 대결. '초계국수'와 '연포탕'은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장혜리)로 흥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두 참가자는 서로 상반된 매력을 보여줬다. 초계국수가 로커처럼 내지르는 창법이라면, 허스키한 보이스의 연포탕은 소리를 삼키는 스타일이었다. 유영석은 "초계국수의 목소리는 핸드폰 벨소리, 연포탕은 진동음 같다"고 평했다.

승자는 연포탕(12-9). 가면을 벗은 초계국수의 정체는 1990년대 '진이'로 인기를 끈 '하이디'였다. 데뷔 26년차인 하이디는 "이날 무대를 보고 사람들이 '하이디=진이를 부른 가수'라고 알아봐주면 좋겠다"며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듣고 딸이 '엄마가 가수 였구나'라고 얘기했다"고 웃었다.

네 번째 무대에서는 '지휘자'와 '지회자'가 대결했다. 듀엣곡은 '난 널 사랑해'(신효범). 지휘자의 따뜻한 목소리와 지화자의 애틋한 감성이 어우러지는 무대였다.

방청단으로 나온 원곡자 신효범은 "이 노래를 듀엣으로 부르는 건 처음 들었다. 행복하다. 노래를 각자 해석해서 잘 전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국 지휘자가 가면을 벗게 됐다. 가면의 주인공은 1세대 힙합 뮤지션 주석. 랩 할 때의 카리스마 대신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준 그는 애써 눈물을 감추며 "힙합계의 화석으로 불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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