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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장르만 코미디’ 김준호, 개그본좌 포스 뿜뿜..독보적 예능감이 만든 팔색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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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강서정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독보적인 예능감으로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장르만 코미디’에서 김준호가 김준현, 유세윤, 안영미, 김민경, 오나미, 권재관, 이세진 등 개그맨 어벤져스들과 함께 콩트부터 페이크 다큐까지 다양한 재미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부부의 세계’를 패러디한 ‘쀼의 세계’에서 이경영을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유세윤이 실수로 김준호의 손을 몰래 잡았을 때 발그레해졌던 볼터치로 모두를 포복절도 시켰다. 또한 박선영 역으로 변신한 김민경은 “다경 씨가 내가 다니는 헬스장 PT 선생님이다. 덕분에 저 레그프레스 300kg 들었다“고 ‘운동뚱’을 언급하며 웃음폭탄을 터뜨렸다.

더불어 31.99% 현실 반영 페이크 다큐 형식의 ‘장르만 연예인’에서는 방송국의 섭외 전화를 받은 이세진 등 5명의 코미디언들이 조언을 구하기 위해 선배 김준호를 찾았다. 후배들은 ”대한민국 개그계에 이분이 등장함으로써 개그계의 기원전, 기원후가 나뉜다“고 김준호를 치켜세웠고, 김준호 역시 ”내비게이션이 없는 길로 갔으면 좋겠다. 방송국을 기다리지 말고 너희가 브랜드가 돼서 자체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남겼다.

하지만 김준호는 다음날 후배들보다 먼저 방송국 제작진을 만나고 있어 모두를 황당케 했다. 후배들의 유행어까지 표절하며 제작진 앞에서 열연을 펼친 김준호는 결국 5분 편성을 따냈고, 인터뷰에서 ”코너 하나 짜왔다. 방송인이 방송국에 가야지 어디로 가냐. 페이크였다. 경쟁이고, 적자생존이다“라는 뻔뻔함을 보였다. 이에 ”오늘부터 우리는 JTBC 1기다. 이제부터 동기다“라고 반발하는 후배들에게 ”난 전혀 상관없다“라고 받아쳐 큰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찰리의 콘텐츠 거래소’에서는 성우이자 크리에이터로 활약중인 ‘쓰복만’ 김보민이 나와 공효진, 김선영, 김희애 등 각종 성대모사로 김준호를 흡족케 했다. 이에 김준호는 ‘쀼의 세계’에서 김희애 역으로 활약 중인 후배 안영미를 즉석에서 소환해 콘텐츠 교환을 성사시켰다. 또한 지난주 ‘아이언맨’ 분장으로 1초 만에 땡을 받았던 권재관은 ‘개구리 왕눈이’로 새로운 분장을 선보였지만 이번에도 1초 땡을 시전한 김준호에게 “분장만 3시간 했다”고 외쳐 웃픈 웃음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쀼의 세계’ 속 정극 연기부터 현실과 가상을 오고 가는 페이크 다큐멘터리와 콩트까지 완벽한 개그 연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개그계의 선배로서 프로그램의 중심에서 후배들을 이끌며 독보적인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장르만 코미디’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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