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엔 7000여명 찾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시청 시민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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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는 발걸음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는 시청 앞 시민분향소에서 12일 오후 1시까지 1만1486명이 분향했다고 밝혔다. 전날 분향객 3336명을 포함한 숫자다.
시는 전날 오전 11시부터 시청 앞 분향소에서 고인을 추모하는 일반 시민 분향객을 받고 있다. 분향소 운영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13일 밤까지 운영된다.
시는 고인과 유족의 의견을 반영해 분향소를 검소하게 마련했으며 화환과 조기(弔旗)는 따로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분향소 제단 크기는 가로 9m, 세로 3m이며, 꽃 9500송이로 장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분향객은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며, 직원 안내에 따라 다른 분향객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분향소 주변에 경찰력과 공공안전관이 배치됐다.
박 시장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선 지인과 가족 등의 조문만 받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7013명이 조문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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