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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광명서 확진자 방문 인공신장실 이용 환자 2명 추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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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원 의료진·환자 89명 검사…의원 일부 시설 폐쇄

(광명=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 광명시 한 내과의원 인공신장실에서 투석 치료를 받은 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광명시 선별진료소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시는 12일 하안동에 거주하는 2명(광명 31·32번 확진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병동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A(서울시 1409번 확진자)씨가 치료를 받기 위해 방문한 하안동 소재 광명수내과의원 인공신장실을 비슷한 시간대에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보건당국은 A씨가 이 의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지난 11일 정오부터 저녁 7시 사이 같은 인공신장실을 이용한 환자 및 의료진 89명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 검사를 했다.

검사 대상자 중 이날 확진된 2명 외에 85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 의원은 11일부터 이날까지 인공신장실 등 일부 시설을 폐쇄한 가운데 보건당국과 인공신장실 운영 재개 시기를 협의 중이다.

앞서 11일에는 A씨의 동거 가족 1명(광명 30번 확진자)도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감염경로는 현재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광명시 관계자는 "수내과의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31번 확진자의 동거가족 3명 등의 검사가 진행되고 있어 관련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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