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 진행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 찾은 조문객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2020.7.11 yatoya@yna.co.kr/2020-07-11 11:54:22/ <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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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장례를 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형식인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이틀 만에 51만 명을 넘었다.
지난 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박원순 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은 12일 오후 12시 45분 기준 약 51만 4000명의 동의를 얻었다.
글쓴이는 “박원순 씨가 사망하는 바람에 성추행 의혹은 수사도 하지 못한 채 종결됐지만 그렇다고 그게 떳떳한 죽음이었다고 확신할 수 있냐”며 “성추행 의혹으로 자살에 이른 유력 정치인의 화려한 5일장을 언론에서 국민이 지켜봐야하냐”고 물었다.
이어, “대체 국민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싶은건가”라며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청와대는 공식 답변 요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충족했기 때문에 청원 마김일인 8월 9일로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서울 북악산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시는 사상 첫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장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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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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