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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중기부, 207억 들여 공공 디지털 청년일자리 2050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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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대비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 추진

3차 추경서 207억6000만원 확보

5개 산하기관서 디지털 서고 구축 등 업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코로나19 이후 경영상황 대비를 위해 공공 디지털 청년일자리 2050개를 만든다.

중기부는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예산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207억6000만원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대책 중 공공부문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를 10만개 창출하겠다고 한 대목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는 5개 산하기관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비대면·디지털 정부일자리 신청을 받는다. 중소기업유통센터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에서는 소상공인의 온라인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운영에 필요한 청년 인력을 각 25명씩 채용한다. 해당 청년들은 라이브커머스의 크리에이터나 촬영스태프, 보조작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는 전국 1470여 곳 전통시장의 기초 데이터 수집·관리, 온라인 홍보를 담당할 청년 1500명을 채용한다. 시장별 특색과 점포 현황 등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온라인 특화 요소를 발굴해 온라인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술보증기금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3곳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비대면·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 업무를 할 청년 인력을 채용한다. 기술보증기금는 비대면 전자 약정 플랫폼 도입을 위해 디지털 서고를 구축하는데 청년 1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기존 종이문서를 전자화하고, 고객기업 관련 데이터 추가 등의 업무를 하는 자리다.

중진공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정책자금 평가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수요기업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오류를 점검할 청년 200명을 채용한다.

소진공은 청년 200명을 채용,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급증했던 대출 심사 서류를 정비하고, 대출관리시스템 데이터베이스(DB)를 정비·관리할 계획이다.

이들 5개 공공기관의 일자리 사업은 만 19세 이상 2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는다. 오는 20일 지원신청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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