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가 마련돼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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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미래통합당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공식 가해로 여겨진다"고 12일 밝혔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이해찬 대표, 여성정치인인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서울특별시장 5일 장례까지 모두가 그분들이 고인과의 관계에만 몰두해서 나온 현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피해자를 단 한 번이라도 생각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피해자 신상털기에 이어 색출작전까지 2차가해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을 잃은 충격을 이해하고 애도의 마음을 표하지만 진정으로 고인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민주당은 다시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피해자의 말에 한 번이라도 더 귀기울이고 살피는게 여성인권에 앞장서 온 고인의 유지에 가까운 길임을 민주당은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박 시장에 대한 조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비공개 가족장일 때에 저희가 조문 입장을 밝힌 것이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더해지는 현실을 보면 바로 조문갈 수 있겠다고 표명하는게 오히려 부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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