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박 시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는 상주 역할을 하기위해 이날 오후 영국에서 귀국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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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이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면서도 그의 아들인 박주신씨를 향해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 한다"며 병역의혹 해소를 요구했다.
배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故박원순 시장의 극단 선택에 안타까움을 유족들의 황망함에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많은 분들이 찾던, 박주신 씨가 귀국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발표한대로 아버지 가시는 길 끝까지 잘 지켜드리기 바란다"면서도 "다만 장례 뒤 미뤄둔 숙제를 풀어야하지 않을까. '병역비리 의혹'에 관한 2심 재판이 1년 넘게 중단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신씨의 부친께서 18년 전 쓴 유언장이란 글에는 '정직과 성실'이 가문의 유산이라 적혀있다"며 "박주신씨가 부친의 유지를 받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남성이 의무로 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에 지위고하란 없다"며 "당당하게 재검받고 2심 재판 출석해 오랫동안 부친을 괴롭혔던 의혹을 깨끗하게 결론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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