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후 서울시의 교통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승용차로 통행수단을 바꾸는 추세도 확인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주요 지점의 교통량은 965만 대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3월 들어 최저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지난해 말 교통량의 97.5%까지 회복한 겁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기피현상도 확인됐습니다.
적게는 6%에서 많게는 9%까지 대중교통 이용을 포기하고 승용차로 이동 수단을 바꾼 겁니다.
이에 따라 통상 65% 수준을 유지하던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도 지난 3월 이후 60% 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대중교통 대신 개인 승용차 이용이 늘다 보니, 덩달아 교통사고 위험성도 커졌습니다.
[목성호 / 견인업체 동부스피드 대표 : (주말에 특히) 사고와 고장으로 인한 출동률이 20%에서 30% 정도 늘어난 걸 저희가 바로 체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까지 주춤했던 교통사고 건수는 4월과 5월 들어 다시 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률 감소는 경제 효율 측면에서도 악영향을 끼치는 만큼, 전문가들은 줄어든 대중교통 수요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임채홍 /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 교통안전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게 유리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인당 운행 비용이 대중교통이 적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따라 승객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시간대별 교통수요를 탄력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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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코로나19 생활방역으로 전환된 후 서울시의 교통량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승용차로 통행수단을 바꾸는 추세도 확인됐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말 기준 서울 주요 지점의 교통량은 965만 대로 나타났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3월 들어 최저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코로나19 이전 시점인 지난해 말 교통량의 97.5%까지 회복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