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가 11일 아버지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오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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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멀리서 왔을텐데 심경 한 말씀해 달라’ ‘아버지 마지막 연락은 언제였나’ ‘평소 어떤 아버지였나’ ‘많은 시민이 왔는데 한 말씀해 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장례식장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박씨는 영국에서 체류하던 중 상주(喪主)로 빈소를 지키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씨는 귀국 후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자는 2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하게 돼 있다. 다만 외국 현지 공관을 통해 ‘격리 면제서’를 받은 경우엔 자가 격리가 면제된다.
박씨 역시 부친의 장례식을 이유로 자가 격리 면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계존비속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 공익·인도적 목적으로 분류돼 격리 면제가 가능하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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