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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문답]광주 배드민턴클럽 4명 감염…방문판매 금양빌딩과 연관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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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방문판매 누적 확진자 127명…배드민턴 감염은 역학조사중

렘데시비르 투여 27명중 호전 9명·악화 3명…15명은 변화 없어

뉴스1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 발생현황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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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으로 퍼지고 있고 광주광역시 내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7명으로 늘었다. 또 광주 지역 이전 확진자 중 4명은 광주 배드민턴 클럽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국내 집단감염 사례는 Δ광주 방문판매 모임 Δ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 Δ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Δ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Δ수도권 방문판매 모임 Δ경기 의정부 집단발병(이전 의정부 아파트 관련) Δ대전 서구 더조은의원 등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 관련해 전날 12시 이후 한울요양원과 광주고시학원 각각 2명, 광륵사와 해피뷰병원 관련 각각 1명 등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7명이다.

광주 방문판매 모임에서 전파된 하위 감염집단별 누적 확진자는 Δ광륵사 14명 Δ금양빌딩 25명 Δ여행모임 5명 Δ광주사랑교회 17명 ΔCCC아가페실버센터 7명 Δ한울요양원 11명 Δ광주일곡중앙교회 20명 ΔSM사우나 7명 ΔT월드 휴대폰 매장 4명 Δ광주고시학원 16명 Δ해피뷰병원 1명 등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북구 배드민턴 클럽 관련해 지난 8일 지표환자(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명을 기록했다. 광주시는 배드민턴 클럽 관련 확진자가 기존 광주 방문판매 하위 감염집단인 금양빌딩 확진자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다음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일문일답이다.

-광주 북구 배드민턴 클럽 (확진 사례가) 금양빌딩 방문판매와 연관성이 있다고 봤는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 대구와 경북 혈장 공여자 500여명은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와 관련된 사례인가.

▶현재 대규모 혈장 공여가 특정한 집단(신천지)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계획상 다음 주 월요일(13일)부터 (공여가)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그 규모가 조금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배드민턴 클럽 확진자 4명은 기존 집단발생과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오늘 광주시가 기존 금양빌딩과 관련성을 얘기하고 있다. 상황(정보를)을 같이 공유하고 있으며, 저희(방역당국)가 조금 더 확정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다. 조만간 통계를 (확진자) 집계에 반영할 것 같다. 기존 광주 방문판매, 금양빌딩과 관련성이 있다는 것까지 확인했다.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분향소에 인파가 몰리는데 집단감염 위험은 없나,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강조한 상가 관련 지침을 다시 알려달라.

▶방역당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서울특별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장례행사 내용을 마련했다. 이 부분이 철저히 수행되도록 긴밀히 협의했다. 해당 지자체로부터 (장례)계획도 파악한 상황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중 중요한 내용을 말하자면, 조문객이나 유족은 일반적인 코로나19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악수보다 목례, 빈소에서는 식사를 자제한다. 식사를 하면 한 방향 또는 지그재그로 착석해 식사한다. 되도록 30분 이상 (빈소에) 머물지 않고 간소한 장례, 출입 시 증상 확인 등이 지침화돼 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영국에서 귀국 후 공함검역에서 음성이면 상주 역할을 하는데, 능동감시 만으로 괜찮은 것인가.

▶모든 해외 입국자는 유증상뿐만 아니라 검역 단계에서 조치가 이뤄지고, 무증상이더라도 자가격리 14일 또는 격리 중 3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원칙으로 받는다. 다만 격리 면제자 등 일부 상황에서는 공항에서 진단검사 후 명단을 확보하고 능동감시를 통한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우리나라 국민이나 외국인 중 특별한 사항, 직계존비속으로서 장례는 (진단)검사를 통해 음성을 확인하면 능동감시로 (전환해) 대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이)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최근 며칠간 위중증 환자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치료제 효과로 봐도 되는 것인가.

▶최근 며칠간 국내를 중심으로 환자 발생 규모가 정체 또는 일부 감소된 상황이다. 렘데시비르는 42명에게 투여했다. 원칙적으로 투여군과 비여투군을 완벽하게 비교해야만 그 효과를 언급할 수 있다. 다만 투여자 42명 중 27명은 중증도 변화를 보였다. 아직은 그 효과를 판단하기 힘들고, 상태가 변화지 않은 15사례(명)가 있다.

호전된 9사례(명)도 있다. 다만 그 호전이 약제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환자 스스로 (회복하거나) 대증요법 등 환자 면역에 따른 호전인지 불분명하다. 악화된 3사례(명)도 있다. 이 부분(치료제 효과)은 중앙임상위원회 등 전문적인 판단을 구해야 한다.

-오늘 전국 시험장 426곳에서 국가직 9급 필기시험이 치러졌는데, 방역 측면에서 특이사항이 있다면 알려달라.

▶파악하기로는 국가 주관 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그동안 국가 주관 시험에서 시험수칙과 관련된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지켜지도록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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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만3373명이 되었다. 신규 확진자 35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8명, 인천 1명, 광주 9명, 대전 2명, 경기 4명, 충남 1명, 전북 2명 순이고 검역 과정 8명이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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