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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 서울 구청장들 박원순 시장 추모 행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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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시절 서울시 행정1부시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경기 중랑구청장 10일 이어 11일에도 박 시장 빈소 지키는 등 서울시 구청장 들 이틀간 박 시장 빈소 지켜 눈길

아시아경제

성장현 용산구청장 페이스북에 올린 고 박원순 시장 추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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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류경기 중랑구청장 등 고 박원순 시장과 인연이 깊었던 서울 구청장들의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구청장들은 10일 오전부터 박 시장 장례식장을 찾아 헌화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10일 오전 출근 전 서울대 병원을 찾아 본 후 출근했다. 이들은 이후 정식 문상도 마쳤다.


성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 비보를 듣자 마자 빈소를 다녀왔다.서울시와 용산구가 이어준 박원순 시장님과 인연. 시장과 구청장으로서 발맞춰온 지난 9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시장님께서 우리 곁을 떠났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비 내리는 오늘 시장님. 부디 영면에 드시길 바랍니다"고 적었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던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날 오전 임출빈 행정국장 등 국장급 간부들과 함께 서울대병원을 찾아 박 시장 빈소 문상을 마친 데 이어 가톨릭 신자로서 11일엔 염수정 추기경 문상을 안내했다.


류 구청장은 또 페이스북에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평생 민주화와 시민운동에 헌신하고 10년 가까이 서울시민을 위해 살아오신 고인의 삶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글을 올렸다.


류 구청장은 박 시장으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 시장이 강남·북간 균형개발 차원에서 강남구 수서동에 있는 SH공사 본사를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하도록 하는 등 지역 개발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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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기 중랑구청장 애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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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재선 의원 출신인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페이스북에 “경춘선숲길...시립과학관...생활사박물관...시립어울림체육관 등 등... 당신의 손길과 흔적이 남아 있는 노원의 소중한 자산들입니다. 누가 되지 않게 잘 가꾸고 키워나가겠습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행정가이자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헌신해 오셨던 고인의 병복을 빕니다. 믿기 어려운 소식에 상심이 크실 유가족 여러분과 혼란과 슬픔에 빠지셨을 서울시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썼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몇일전에 뵈었는데...평안히 영면하소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박 시장 아래서 정무보좌관을 역임했던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박원순 시장님의 안타까운 비보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 한평생 소외된 이웃과 민주주의 위해 쉼 없이 애쓰셨다. 지난 10년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을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켰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그 누구보다 헌신하셨다. 그 숭고한 뜻을 잊지 않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적었다.


한편 서울시 구청장들은 10일과 11일 이틀간 돌아가며 박 시장 빈소를 지키는 예의를 보여 눈길을 모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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