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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빠르면 어제, 늦어도 오늘 중에는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조문을 할 예정이라던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중 조문은 없다"고 밝혔다.
통합당은 11일 "김 위원장님의 조문 일정은 없으니 업무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10일까지만 해도 김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조문 방침을 밝혔지만, 2차 가해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일단 조문을 보류키로 했다. 현재 고 박 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지적하며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으로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 수도 이틀만에 4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야권은 고 박 시장의 조문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에서 "고 박 시장을 조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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