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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전력 정상화' 한화, 정우람·하주석 복귀에 반즈도 합류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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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화 이글스 정우람. /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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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전력이 정상화되고 있다. 마무리 정우람, 내야의 핵 하주석이 복귀했고 새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의 합류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한화는 최하위에 처진 지 오래다. 지난 5월31일 10위로 내려앉은 이후 한 번도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10일 현재 15승42패로 승률도 0.263에 불과하다. 9위 SK 와이번스(17승40패)에는 2경기 차 뒤져 있다.

다행히 부상자들이 돌아와 전력을 끌어올렸다. 투구 후 마운드 위에서 미끄러지며 발목이 꺾이는 황당한 부상을 입었던 정우람은 지난 9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통해 복귀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 있던 하주석도 지난 8일 복귀해 3경기를 치렀다.

극심한 부진 끝에 퇴출된 제라드 호잉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반즈는 지난 2일 입국해 충북 옥천군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한화는 반즈가 개인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마당이 딸린 단독 주택을 제공했다.

반즈는 16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경기 감각을 점검한 뒤 1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실전 공백이 길다는 우려도 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484경기에 출전했던 경력이 있는만큼 한화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람은 복귀전이던 9일 롯데전에서 ⅔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0일 SK전에서는 6-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겨우 승리를 지켜냈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보이지만 정우람의 존재만으로도 한화는 불펜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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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하주석.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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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석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유격수로 선발 출전하기 시작했고 10일 SK전에서는 도루도 성공해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씻었다. 하주석이 정상적으로 수비에 가담하면서 오선진을 3루수로 활용하는 등 선수 기용 폭도 넓어졌다.

마운드에서는 김민우와 김범수 등 토종 강속구 투수들이 선발진에 자리를 잡았다. 여러모로 희망적인 부분이 부각되고 있는 최근 한화의 모습이다. 올 시즌, 한화는 아직 87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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