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밤 비극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 시장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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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정 추기경 "갑자기 떠나 안타까워"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11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이틀째 사회 각계 인사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빈소를 방문한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는 "너무 놀랐다.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취재진이 성추행 의혹을 거론하자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 그래서 조문했다"고 말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박 시장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돼서 참 안타깝다. 유족에게 위로를 드리고 고인을 위해서 기도했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과 맞붙었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전날부터 직무에 들어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빈소를 찾았다.
박 시장의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진행되며 발인은 13일이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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