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을 운영하는 강용석(사진 왼쪽) 변호사가 서울시 부시장 등을 ‘강제 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박원순 서울 시장의 사망으로 ‘성추행 혐의’ 피소 사건이 수사 종결되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가세연은 서울지방경찰청에 권한 대행을 맡게 된 서정협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우영 정무부시장, 문미란 전 정무부시장 등 직원 3명을 상대로 ‘업무상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죄’ 혐의를 중심으로 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가세연 측은 “이들이 박 시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인지했거나 적어도 보고를 받았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 A 씨를 비서실에서 다른 부서로 전보해주거나 박 시장에게 무리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강제추행죄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또 “박원순의 죽음으로 인한 ‘공소권 없음’ 처리를 막아야 한다. 성범죄를 방조한 서울시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 성범죄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드는 좌파들의 역겨운 이중성에 당당히 맞서 싸우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또 김세의 가세연 사내이사는 “박 시장을 고발해서 처벌할 수 없다면 박 시장의 주변인들을 반드시 처벌해서 성추행 피해자의 억울한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일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박 시장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며 박 시장을 경찰에 고소했으나 박 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해당 사건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됐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sy202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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