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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차려진 지이튿날인 11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조문객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은 이날 오전 10시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염 추기경은 조문 뒤 "박 시장님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 참 안타깝다"며 "유족에게 위로하고 고인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가 잘되도록 (박 시장과) 서로 기도하고 또 같이 도왔다"고 회고했다. 박 시장은 시장 재직 동안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찾아 여러 번 염 추기경을 예방했다.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도 조문 뒤 기자들과 만나 "죽음으로서 모든 것을 답했다고 본다"며 "그래서 조문했다"고 말했다. 또 "너무 놀랐다"며 "앞으로 할 일도 많은데, 꼭 이러시지 않아도 되는데"라고 말 끝을 흐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 남인순 민주당 의원 이날 빈소를 찾았다. 캐나다, 미얀마 등 주한 외교 대사들도 이날 오전 빈소를 찾았다.
장례식장은 박 시장의 지인, 가족 조문만 허용되고 있으며일반 시민 조문은 이날 오전11시부터 서울시청 앞 분향소에서 할수 있다.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르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장례 절차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해외 체류중인 박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도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박 시장의 복심으로 알려진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상주 역할을 하며 유족과 함께 하고 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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