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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WOW 신규 확장팩 최종 보스는 '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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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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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MMORPG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개발자 화상 인터뷰가 10일 이뤄졌다. 인터뷰를 통해 8번째 확장팩 '어둠땅'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는 패트릭 도슨 디렉터가 참여했다. 그는 "이번 어둠땅 콘텐츠를 시간에 맞춰 선보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알파 테스트에서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우선 이번 어둠땅 확장팩에서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토르가스트'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토르가스트는 1인에서 최대 5인이 참여하는 전투 콘텐츠다.

패트릭 디렉터는 "층수가 올라갈수록 쉬워진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토르가스트는 6층으로 구성됐고 각 층을 올라갈수록 강한 몬스터가 등장한다. 만약 자신이 2개 층을 통과했다면 다음 주 해당 층수부터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좀 더 어려운 난이도를 원하면 '무한 모드'가 제공된다. 끝없이 탑을 올라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약의 단은 이번 확장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디렉터는 "성역의 단은 어둠땅에서 PVP나 레이드 등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영향을 준다. 직업 전당, 주둔지 등 기존 시스템과 유사하면서 다르다"고 말했다.

이 게임에서 중요하게 작용하는 '스토리' 질문도 이어졌다. 그간 확장팩 이야기는 던전이나 레이드처럼 게임 플레이를 중심에 두고 각자의 갈등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어둠땅은 성소를 복귀하고 노드를 이어가는 등 성약의 단을 중심으로 시스템이 설계된 것이다.

이에 패트릭 디렉터는 "지난 확장팩들과 같이 게임 내 다른 콘텐츠들로 이야기를 풀어갈 것이다. 그 외에 성약의 단에 집중하는 이유는 유저들이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의 선택 폭을 넓혀주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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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성약의 단과 연관된 령 노드를 복구하면 필드 내 변화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설명도 추가됐다. 그는 "령 노드를 복구하면 맵에 특정 지역을 활성화해 이를 진행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이템 파밍에 대한 질문도 이뤄졌다. 패트릭 디렉터는 "어둠땅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 중 하나는 유저들이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가는 것이다"라며 "어둠땅에서는 주간 보상에서 무작위로 획득하는 것보다 자신에게 적합한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화폐를 소모해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PVP 역시 마찬가지다"고 답했다.

샌드박스 지역인 나락은 어둠땅 내 위험한 곳이 될 전망이다. 그는 "나락은 시간이 지난다고 자동으로 쫓겨나는 시스템이 아니다. 이곳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예 몬스터가 나타나 유저들에게 위협을 준다. 결국 유저들이 시간이 지나면 나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라고 설명했다. 또 유저들이 탈것을 통해 쉽게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상 탈 것이 제한된다.

모바일 연동 콘텐츠에 대해서도 답변이 이뤄졌다. 패트릭 디렉터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형식의 추종자 임무를 보낼 수 있다"며 "더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첫 단추가 될 것이다. 더 많은 콘텐츠를 모바일로 연동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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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트레일러 등을 통해 공개된 실바나스 모습으로 인해 최종 보스가 실바나스냐는 의견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그는 "실바나스를 통해 어둠땅에 오게 되지만 실바나스가 홀로 행동한 것은 아니다. 그녀는 위협적이나 최종 보스는 간수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최고 레벨을 60레벨로 줄인 이유에 대해선 1레벨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 레벨에 따른 성장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게끔 하고 싶다"며 "130레벨에서 60레벨로 줄이면서 신규 유저들의 부담감도 줄이고 싶었다. 다수의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시간도 줄어들 것이다"고 설명했다.

차주 베타 테스트가 예고된 어둠땅 확장팩은 올가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베타 테스트에선 확장팩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블리자드의 대표 판권(IP) 작품의 8번째 확장팩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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