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1373591 0912020071161373591 01 0107001 6.1.14-RELEASE 91 더팩트 0 false true true false 1594430909000 1594430916000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 별세…향년 100세

글자크기
더팩트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10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사진은 백선엽 장군이 지난 2018년 11월 열린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거수경례를 하는 모습.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최초 4성 장군…간도특설대 친일행적 논란도

[더팩트|이민주 기자] 6·25 전쟁 영웅이자 창군 원로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이 10일 오후 11시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백선엽 장군은 지난 1920년 평남 강서에서 태어났다. 1941년 만주군관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 괴뢰국인 만주군에서 소위로 임관했다.

1943년부터는 일제 간도특설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국 북부에 있던 사회주의 계열 민족 해방 세력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조선의용대와 만주 북서부에 잔존해 있던 대한독립군단을 토벌하기 위한 특수 목적을 띈 독립군 토벌 부대다.

해방 이후에는 국군에 입대해 크게 활약했다.

백 장군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국군에 입대해 국군 제5연대장과 육군본부 정보국장을 지냈다. 1950년 4월에는 개성을 관할로 하는 1사단장으로 부임해 1951년까지 사단을 이끌었다.

육군본부 정보국장을 지낼 당시에는 남로당 빨치산 토벌과 군 내 좌경 인사 숙군에 주력했다. 그는 당시 남로당 총책으로 지목돼 사형 선고를 받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구명하기도 했다.

6·25 전쟁에서도 전공을 세웠다. 백 장군은 낙동강 다부동 전투와 38선 돌파 작전 등 결정적인 전투를 지휘했다.

더팩트

사진은 지난 2017년 한미동맹재단 창립식에 참석한 백선엽 장군 모습.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다부동 전투 당시 북한군에 밀려 패퇴 직전인 아군을 향해 "내가 선두에 서서 돌격하겠다. 내가 후퇴하면 너희들이 나를 쏴라"고 말한 일화가 유명하다. 결국 이 전투에 승리하면서 국군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할 수 있었다.

1951년에는 중공군 춘계 공세를 막아 동부 전선 붕괴를 차단했다. 이후 지리산 일대 빨치산 토벌 작전에도 나섰다.

백 장군은 이러한 공고를 인정받아 1952년 7월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됐다. 이듬해인 1953년 1월 전공을 인정받아 우리 군 최초 4성 장군이 됐다.

정전 회담 때는 한국군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으며, 1959년 합참의장을 지낸 뒤 1960년 5월 31일 예편했다.

대장으로 예편한 후에는 주중 한국대사와 교통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장관 재직시절 서울 지하철 1호선 건설을 주도했다.

6·25 전쟁영웅으로 불리는 백 장군이지만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으로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도 있다.

이 때문에 백 장군은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회가 발표한 친일반민족행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친일행적에 대한 논란으로 백 장군의 사후 국립현충원 안장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졌으나, 최종적으로 장지는 대전 현충원으로 정해졌다.

백 장군의 유족은 부인 노인숙 씨와 아들 남혁·남흥 씨, 딸 남희·남순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다.

minju@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