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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이슈+] '대선급' 판 커진 내년 4월 재보궐...서울·부산 '전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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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지며 내녀 4월 예정된 재보궐선거 판이 대통령선거 급으로 치러지게 됐다.

이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직원 성추행으로 자진사퇴하며 부산시장 재보궐선거는 확정된 상태다. 여기에 대법원 판결을 앞둔 이재명 경기지사와 '드루킹' 여론조작 사건 재판 중인 김경수 경남지사도 지켜봐야 한다.

또한 20대 패스스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로 검찰 수사 중인 의원들과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의 재판도 빠르게 종결될 경우 함께 치러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4월 7일 예정된 재보궐선거는 지난 3월 17일~내년 3월 8일까지 공석이 된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한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일 오후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문 사퇴로 이미 부산시를 잃은 여권은 박 시장의 갑작스런 사망에 큰 충격과 당혹감을 드러내며 차기 선거에 대해서는 일체의 언급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 일정에 맞춰 여야 서울시장 후보군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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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객들이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2020.07.10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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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10년' 끝난 서울시장...與 우상호·박영선·임종석 vs 野 안철수·나경원·김용태

여권에서는 일찌감치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차기 서울시장 도전을 공언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미 2018년 서울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모두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중량감 있는 인사다. 여기에 더해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로 임명됐지만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꾸준히 이름이 오르 내린다.

야권은 일방적으로 쏠려버린 지자체장 판세를 뒤바꿀 기회로 보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상급식 사퇴 이후 박원순 시장의 3선을 막지 못했다. 오 전 시장을 제외하면 야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여전히 1순위 후보다.

안 대표는 지난 2011년 당시 정치권에 '안철수 현상' 신드롬을 일으키며 단숨에 서울시장 후보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무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려던 박원순 시장에게 양보했다. 월등히 지지율이 높았던 안 대표의 양보는 정치권에 흔치 않던 '아름다운 양보'의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통합당 내에서는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이름이 거론된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고 18·19·20대까지 내리 4선을 달성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수도권 참패의 바람에 휩쓸려 낙선의 고배를 마셨지만 최근 '나경원의 즐거운정치-법률교실'을 운영하며 재기를 꿈꾸고 있다.

김용태 전 의원도 후보군에 속한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서울 양천을에 당선됐다. 이후 19·20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되며 3선 중진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은 험지인 서울 구로을 출마를 자처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윤건영 의원에게 패했다.

이밖에 서울 도봉을 재선 의원 출신인 김선동 통합당 사무총장의 이름도 들린다. 김 사무총장은 청와대 정무비서관,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장, 서울시당위원장 등 두루 행정을 역임했고, 중도 합리보수로 평가받는다. 또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신임이 두텁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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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부하직원 성추행 혐의로 사전 영장이 청구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지난 6월 2일 오전 10시 15쯤 부산지방법원 251호 법정에서 들어가고 있다. 취재진들이 심경을 묻는 질문에 '죄송하다',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2020.06.02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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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거돈 성추행 충격빠진 부산시장...與 김영춘·이호철 vs 野 이진복·김세연

지난 4월 일찌감치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는 여야 모두 부산을 정치적 터전으로 두고 있는 의원들이 중심에 서 있다.

민주당에서는 부산 진구갑에서 낙선한 후 국회로 일터를 옮긴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통합당에서는 이진복 의원과 김세연 의원 등이 오르내린다.

김 사무총장은 20대 총선에서 부산 진구갑에서 당선됐다. 2018년 지방선거 때도 부산시장 출마를 타진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1대 총선에서는 서병수 통합당 후보와 혈전을 치뤘지만 근소한 차로 낙선했다.

민주당 내 또 다른 인사로는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있다. 전해철 의원,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의 '3철'로 불리는 이 전 수석은 노무현 정부 시절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부산시장 출마설이 거론됐었다. 그러나 결국 출마하지 않고 오거돈 전 시장을 도왔다.

이 전 수석은 지난 대선 때부터 오 전 시장을 문재인 캠프 부산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그가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되는 데도 막후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당에서는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전직 의원들의 이름이 들려온다.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이진복 전 의원이다.

2002년 부산 동래구청장에 당선됐던 이 의원은 이후 부산 동래에서 18, 19, 20대 내리 3선을 했다.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 시절 상임특보단장을 맡으며 조직을 닦았다. 총선 불출마 이후에는 통합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또 다른 유력 후보는 김세연 전 의원이다. 부산 금정에서 역시 18, 19, 20대 내리 3선을 한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신호탄을 터트리며 당내 쇄신 바람을 주도했다. 통합당을 '좀비'에 비유하는 등 거침없는 쓴 소리를 하며 주목을 받았고 21대 총선에서는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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