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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박 시장 부검 안하기로…성추행 고소 ‘공소권 없음’ 종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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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시장의 사망경위를 수사해 온 경찰은 어젯밤 박 시장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경찰은 박시장의 성추행 의혹 건에 대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인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유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10일) 새벽 0시쯤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실종 7시간 만에 박원순 시장을 찾은 경찰은 당시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최익수/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어제 : "현재로서는 특별한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이지만, 향후 변사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부검 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경찰은 박 시장이 발견된 지 21시간이 지난 어젯밤 9시쯤 박 시장의 시신을 부검하지 않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시청 관계자와 유족의 진술, 현장 상황과 유서 내용을 종합했을 때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이에 따라, 박 시장 시신은 가족에게 인계돼 통상적인 장례 절차를 밟게 됩니다.

한편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 씨가 접수한 성추행 의혹 건은 박 시장이 사망하면서,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다만 "이 사건은 특수성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사망했지만, 이 사건의 실체, 특히 제3자의 관련 여부까지 확인해야 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걸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시장이 숨지기 하루 전인 8일, 전직 비서 A 씨는 2017년부터 지속적인 성추행을 당했다는 취지로 박 시장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성추행 의혹, 즉 고소 내용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사실관계도 일절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영상편집 : 하동우

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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