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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어준 상가, 문상 이해찬 좌우에 주진우·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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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등 근조기만 59개 진열

친여 방송인 김어준의 모친이 9일 세상을 떠났다. 그 빈소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지하 2층 장례식장 특1호실에 차려졌다.

조선일보

10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친여 방송인 김어준 모친의 빈소 앞 복도에 여권 인사들이 보낸 근조기 수십 개가 늘어서 있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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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 문이 열리자마자 국회의원·장관·시장·도지사 등의 근조기(謹弔旗) 40여 개가 빈소 주변 복도에 늘어섰다. 이낙연·박영선·윤호중·송영길·전해철·이재명 등의 이름이 보였다. 빈소 안은 화환으로 가득했다. 영정 양옆으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의 화환이 놓였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채동욱 전 검찰총장 화환도 눈에 띄었다.

오전 11시쯤 들어온 첫 거물급 인사는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그는 최근 당대표직 도전을 선언했다. 오후 1시쯤 이해찬 대표가 나타났다. 그가 식사를 하자 양쪽에 김어준의 나꼼수 동료인 주진우와 정봉주 전 의원이 앉았다. 주진우는 한 팔을 의자 팔걸이에 걸친 채 환하게 웃으며 이 대표와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오후 2시쯤에는 근조기가 59개로 늘었고, 빈소 밖 복도 양쪽으로 20m가량 길게 늘어섰다. 지나가던 조문객들이 신기한 듯 사진을 찍었다. 김홍걸 의원을 비롯한 일부 문상객은 김어준에게 조의금을 전달했다. 김두관·진성준·윤영찬 의원이 2시 30분쯤 빈소에 도착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윤미향·최강욱 의원도 이날 오후 빈소를 찾았다. 김어준은 방송에서 이들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난하고 있다.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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