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광장에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분향소에 쓰일 국화꽃이 놓여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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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사망함에 따라 그가 기용한 별정직 공무원 27명이 10일 당연퇴직 처리됐다. 이들은 대부분 정무직 공무원들로 시장실이 위치해 있는 '6층 사람들'로 불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당연퇴직 대상은 고한석 비서실장과 장훈 소통전략실장, 최병천 민생정책보좌관, 조경민 기획보좌관, 최택용 정무수석, 강병욱 정무보좌관, 박도은 대외협력보좌관, 황종섭 정책비서관 등 지방별정직 공무원들이다.
지방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 12조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회 의장을 보좌하기 위해 지방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된 경우 단체장이나 의장의 임기 만료나 퇴직 등과 함께 면직된다고 규정돼 있다.
박 시장은 지난 4월 고 비서실장과 최 민생정책보좌관, 장 소통전략실장 등을 영입하는 등 정무직 라인을 개편했다. 최택용 정무수석의 경우 지난달 19일 임명됐다. 이들은 대부분 대권을 꿈꾸던 박 시장을 보좌하기 위해 영입됐지만 시장의 타계와 함께 당연 퇴직 수순을 밟게 됐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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