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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홍남기 "주택 공급대책으로 '그린벨트 해제' 검토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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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발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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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택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0일 YTN 뉴스에 출연해 "정부가 앞으로 검토해 나갈 여러 대안 리스트를 쭉 점검했는데, 현재로선 그린벨트 해제는 리스트에 올려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주택 공급 방안과 관련해 "도심 고밀도 개발, 용적률 상향 조정, 도심 내 여러 공실 활용, 공공기관이 지방에 가며 나온 부지에 추가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그린벨트 해제 논의에 대해 "정부가 짚어보고자 하는 리스트를 1차적으로 중점 검토하고, 2단계 문제는 추후 살펴보겠다"며 "(그린벨트 해제는) 나중에 살펴볼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또 실수요자 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전체적으로 서울 아파트가 연간 4만호 전후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반박한 뒤 "최근 신규 아파트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는 측면을 고려해 국민이 소외감, 불안감을 가진 경우가 있어 정부도 가능하면 공급량을 늘려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종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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