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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총장' 한국인 막아라?…드러나는 일본의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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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 세계무역기구, WTO 사무총장 선거에 우리나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출마했죠. 그런데 일본의 견제가 점점 노골적입니다. 다른 나라 후보를 지지할 거란 얘기가 나오는 건 물론인데요. 유명희 본부장을 깎아내리고 언론이 너무 유 본부장 기사를 많이 다룬다는 불만도 드러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윤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사흘 전, WTO 사무총장 선출 과정에 개입하겠단 뜻을 공식화했습니다.

[가지야마 히로시/일본 경제산업상 (지난 7일) : 일본으로서도 선출 과정에 확실히 관여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오늘(10일), 구체적으로 누굴 지지할 건지가 전해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가 나이지리아 출신 여성 후보를 지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시 여성 후보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해선 일본 정부가 "국제적 지명도가 떨어진다"고 깎아내리며 견제하는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실제로 외무성에선 유 본부장 관련 기사를 많이 다루는 언론을 불만스러워하는 기류도 있다고 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아예 유 본부장이 남다른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는 취지로 "일본은 처음부터 유 본부장을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지통신은 WTO의 만장일치 원칙을 거론하면서 일본의 지지가 없으면 당선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한일 관계를 고려하면 일본이 유 본부장을 지지할 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시켜 최종적으로 한 명만 남기는 방식으로 선출됩니다.

유 본부장을 비롯해 모두 8개국에서 후보가 나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윤설영 기자 ,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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