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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나도 안정감 느낀다" 이동욱 감독 에러 1개 노진혁 극찬[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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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이동욱 감독(왼쪽)이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SK와 NC의 경기 7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SK 이원준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친 노진혁이 하이파이브 대신 몸을 치자 놀라고 있다. 노진혁의 시즌 7호 홈런으로 데뷔 첫 만루 홈런. 2020. 7. 9. 인천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이동욱 감독이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덧붙여 이 감독은 올해 노진혁이 에러 단 하나만 기록할 정도로 철통 수비를 펼치는 원인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10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나 또한 진혁이의 수비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공이 가면 확실히 안정적으로 처리한다. 본인이 스스로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정립됐다”며 “조금만 더 바라자면 몸관리 잘 해서 더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진혁이가 있으면 내야진 전체에 안정감이 생긴다”고 밝혔다.

노진혁은 NC 1군 첫 해인 2013년부터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그러나 NC가 2014년을 앞두고 손시헌과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체결하면서 노진혁은 백업으로 밀렸다. 2015년 이후 군복무에 임했고 전역 후 2018년까지는 3루수로도 많이 출장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다시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수비에서 일취월장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일단 여유가 생겼다. 타자에 따라 송구하는 방식을 다르게 가져간다. 수비코치가 더 잘 알겠지만 진혁이가 옛날에는 상황을 읽는 것을 잘 못했다. 이제는 상황을 읽고 적합한 플레이를 한다. 느린 주자라면 편하게 여유를 갖고 송구한다”며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수비는 편안한 수비다. 이 부분에서 진혁이가 한층 더 좋아졌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전날 문학 SK전까지 6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둔 원인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선발투수가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최성영 선수도 전날 6이닝 2실점했다. 선발투수가 이닝 먹어주고 타선도 집중력 발휘해서 고비를 넘어가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고 본다. 결국은 선발이 막아주고 경기를 끌어주면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타자들도 상대 투수를 잘 공략하고 원종현 세이브투수가 경기를 잘 마무리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전날 4안타로 맹활약한 김성욱에 대해 “성욱이처럼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다”며 “144경기 베스트9이 항상 나갈 수가 없다. 로테이션을 도는 선수들이 팀에 힘을 불어넣어주면 팀이 더 잘 돌아간다. 김성욱, 김태진, 김찬형, 김태군이 치는 안타 하나하나가 의미가 굉장히 크다”며 선두질주에는 백업의 활약로 굵직하게 자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태진과 배재환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진성과 최정원을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김태진은 전날 도루 과정에서 오른 발목을 다쳤는데 검진 결과 인대손상으로 복귀까지 4주가 필요한 상태다. 배재환은 엄지 발가락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복귀까지 오래 걸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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