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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정부, 코로나19 대응 자원봉사활동 백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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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주재 자원봉사진흥委 4년만에 개최

2020년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 심의·확정

전국 각지서 66만여명 코로나19 봉사활동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해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7.10. kmx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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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상을 기록하는 백서를 발간한다.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2020년 자원봉사진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원봉사진흥위원회는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자원봉사활동과 관련한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기 위한 국무총리 소속 위원회다.

총리가 대면 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그간 매년 1~2차례 직접 만나지 않고 서류를 통해 진행하는 서면 회의를 해왔다. 코로나19를 비롯해 국가적 위기 상황마다 큰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정부 차원에서 좀더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 자원봉사진흥 시행계획(안)'을 심의·확정했다.

이 시행계획은 2018년 수립된 '자원봉사 진흥 국가기본계획'(2018~2022년)의 연차별 이행을 위해 11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공동 마련한 자원봉사 활성화 방안이다.

자원봉사와 문화, 자원봉사 인프라, 자원봉사 관리와 사업, 자원봉사 연구와 평가, 자원봉사 국제교류·협력 등5개 분야 406개 세부과제를 담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자원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부터 6월 23일까지 코로나19 관련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인원은 66만2959명이다. 수혜자 수는 233만6053명에 달한다.

앞으로도 다중이용시설 등 빈틈없는 생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안녕한 대한민국' 캠페인을 추진한다. 드라이브스루 기부·마켓 운영과 같은 혁신적인 자원봉사 사례는 널리 확산한다.

코로나19 자원봉사활동 백서를 만들어 그 활약상을 기록·보존하고 향후 재난 대응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회의에서는 새로 위촉된 제7기 민간위원 21명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했다. 민간위원은 협회, 학계, 현장 등 전국의 자원봉사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던 66만여 명의 국민 노력으로 공동체 붕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자원봉사가 일부 관심있는 분들의 활동을 넘어 우리 삶의 일부분이 되는 세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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