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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힌 범퍼, 교체 안해도 센서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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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실험결과

BMW 메뉴얼에 반영

수리비용 58% 줄어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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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경미한 손상에는 범퍼를 수리해 사용해도 센서 작동에 이상이 없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센서 오작동을 우려해 교체를 위주로 이뤄지던 일부 관행을 바꿀 수 있는 결과다.

보험개발원은 10일 ‘범퍼 수리방법에 따른 레이더센서 영향 평가시험’과 ‘실차를 활용한 주행상태에서의 레이더센서 작동 및 성능 비교 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그간 레이더센서로 작동하는 ‘사각감지장치(BSD)’가 장착된 차량 범퍼를 수리할 경우 성능저하 등 안전성 문제를 우려해 긁힘 등 경미한 손상에도 부품 교환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실험 결과 레이더 투과영역이 아닌 부위에서는 범퍼 수리 후에도 센서 성능에 영향이 없었다. 레이더 투과영역에서도 일부 작업을 제외한 대부분 도장작업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개발원은 수리방식 도입을 도입하면 기존 대비 42% 수준으로 비용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교환비용은 통상 부품비와 공임·도장비를 포함해 135만원 수준이다. 수리비는 보통 57만원에 불과하다.

개발원은 시험 결과를 BMW 등 자동차 회사에 제공했다. BMW는 기술적 검토 및 자체시험을 시행한 뒤 결과를 수용하여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수리메뉴얼을 개정했다. 모든 정비사업소에서 BMW 차량의 범퍼 수리가 가능해진 것이다.

보험개발원은 “세계 굴지의 자동차제작사가 한국의 의견을 반영하여 글로벌 수리매뉴얼을 개정한 첫 번째 사례”라며 “지금까지 레이더센서 장착 차량에 대한 범퍼 수리기준이 명확치 않았던 다른 자동차제작사들도 수리매뉴얼 개선, 레이더센서 성능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등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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