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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장례 5일장, 첫 서울특별시기관장···시청앞 분향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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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5일장으로 13일 발인

사상 첫 '서울특별시기관장'

기관장 반대 국민청원도 등장

중앙일보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12월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하는 모습.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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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가 서울특별시기관장(葬)으로 치러진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10일 오전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긴급브리핑을 통해 "박 시장의 장례절차는 5일장으로,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장례를 치를 것”이라며 “조문을 원하는 직원을 위해 청사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시민분향소는 이날 중으로 서울도서관 앞 서울광장에 차려진다. 서울시는 이곳에서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유족 측은 "빈소가 마련될 예정인 서울대병원에서는 10일 정오부터 조문을 받는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특별시장은 전례 없이 처음 치러지는 것이다. 김 국장은 “장례에 관한 것은 법규는 없다”며 “국장·정부장·기관장으로 분류되는데 장례 절차에 관한 소상한 가이드라인이 있다. 그에 준해 서울특별시기관장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서울시 직원들은 브리핑 중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장례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는 논의 중이다. 서울시 측은 "사망 추정시간을 기점으로 발인 날짜를 정했으며, 장지는 유족과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국장은 브리핑에서 ‘박 시장이 성추문으로 피소된 상황에서 서울특별시장을 치르는 것과 관련한 이견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논의 과정은 일일이 설명 못 한다. 어쨌든 서울특별시장으로 치른다”고 답했다.

이날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에는 이날 낮 12시 기준 2만5400여 명이 동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다른 정치인들도 공개 분향소를 설치하지 않았느냐”며 “지지하는 분들이 있고 유족도 반대하지 않아 서울특별시장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8일 서울시 여비서 성추행 사건으로 고소당했다. 서울시 측은 "피소 사실을 언론에서 알게 됐으며, 피해 관련 사항에 관해서는 내용을 몰라 아직 검토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답했다.

최은경 기자 choi.eu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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