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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모든 학교의 수업이 여름방학 전까지 원격수업과 등교를 병행한다.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에 따른 위험상황을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은 당초 오는 15일까지로 계획됐던 지역 특·초·중·고등학교의 1/3, 2/3 병행수업을 광주시와 교육부,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여름방학 전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초·중학교의 경우 여름방학 전까지 전체 학생의 1/3 내외가 등교하고, 고등학교는 전체 학생의 2/3 내외가 등교한다. 나머지 학생들은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이날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는 북구 관내 특·초·중학교(특수학교 2개교, 초등학교 45개교, 중학교 27개교)는 오는 17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고등학교 20개교는 기말고사 등 학사 일정을 감안해 오는 13일부터 2/3 내외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장휘국 교육감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주 사이에 급증해 교육청에서는 광주시와 경찰청, 전문 의료인들과 힘을 합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모임이나 집회 등 사람이 모이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확진자는 우리 주변에 있고, 학원, 종교시설, 사우나, PC방 등을 이용했다”며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지도에 잘 따라주기 바라며, 학부모님들은 아이들의 개인 교습이나 학원 수강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 선생님들은 아이들 지도에 보다 세밀한 관심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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