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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제외하고 유효슛 0 졸전 무승부…실패로 끝난 무리뉴의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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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손흥민이 후반전 킥오프를 준비하고 있다.본머스 | 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AFC본머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굳이 로테이션을 실시해 경기를 그르친 모양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단 하나의 유효슛도 기록하지 못하는 졸전 끝에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승점 49를 기록한 토트넘은 9위에 랭크됐다. UEFA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8점)와의 승점 차는 9점으로 남은 4경기를 통해 뒤집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사실상 다음 시즌 UEFA 클럽대항전 출전은 불가능해지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빼고 에릭 라멜라와 스티븐 베르흐윈을 선발로 투입하며 공격 라인에 변화를 줬다. 로테이션 작전은 사실상 실패였다. 토트넘은 경기 내내 답답한 흐름을 깨지 못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공격만을 시도했다. 본머스는 현재 강등을 피하기 위해 매 경기 전력투구하고 있다. 승점 확보에 주력하는 상대를 만난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사실상 득점에 가까운 기회를 단 한 번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베르흐윈 대신 손흥민, 지오반니 로셀소 대신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이후에도 경기의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미 본머스의 탄탄한 수비벽에 막힌 토트넘 공격수들은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상대 진영에서 다양한 공격 패턴을 시도했지만 마지막 패스, 슛의 정확도가 떨어져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중앙과 2선, 측면을 활발하게 오가며 공격을 이끌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다소 아래 쪽에서 뛰는 바람에 슛 기회를 거의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내내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

결과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로테이션은 실패로 끝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 다음 라운드 상대가 북런던 라이벌인 아스널인데 경기는 3일 후 열린다. 체력 안배 차원에서 손흥민을 교체 투입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강등권 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게 사실이다. 게다가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행 티켓과 멀어지고 말았다. 당장 눈 앞의 승부에 올인해도 모자랄 판에 로테이션을 실시해 졸전 끝 비긴 것은 토트넘에게도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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