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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두산건설 인수 나선 대우산업개발…매각가 3000억~4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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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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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두산그룹이 경영정상화를 위해 두산건설을 대우산업개발에 매각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대우산업개발에 우선협상자 지위를 부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금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대우산업개발은 2011년 12월 대우자동차판매에서 건설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된 회사다.


중국 풍화그룹이 대주주이며, 국내에선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중공업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두산건설 매각이 거론돼왔다. 두산건설은 일산 두산위브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두산중공업의 대규모 지원을 받았고, 이 지원이 두산중공업을 어렵게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두산건설은 '두산위브' 브랜드를 가지고 있지만 경쟁력과 자산 등을 감안하면 매수자가 많지 않을 거란 전망이 많았다. 대우산업개발은 두산건설을 인수해 사업분야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건설은 지난 3월 두산중공업에 흡수합병되며 상장 폐지됐다. 지난달 16일에는 일부 자산과 부채, 계약을 신설회사 밸류그로스에 넘기는 물적분할을 했다.


두산그룹은 대우산업개발과 매각을 논의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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