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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주요 외신들 "박원순 서울시장 숨진채 발견" 긴급 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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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서울판 '그린 뉴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0.7.8/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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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숨진 채 발견되자 외신들은 많은 관심을 보이며 신속하게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 매체들을 인용해 "박 시장의 딸이 실종 신고를 한 지 하루 만에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박 시장이 성추문 의혹에 직면해 있었다"면서 "그가 한국의 잠재적 대선 후보로 여겨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경찰이 심야 수색 과정에서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박 시장에 대해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2022년 대선 예비후보로 꼽힌 유력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박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뒤를 이을 대선 후보로 여겨져 왔다"며 "서울시장으로 정치에 입문하기 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일제 치하 위안부 피해자와 성희롱 사건 등을 변호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전쟁에서 선두에 섰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오전 10시쯤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관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됐다.

박 시장의 딸은 오후 5시17분쯤 '아버지가 이상한 말을 하고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며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이후 경찰과 소방이 인력 700여명을 동원해 종로구와 성북구 일대에서 7시간 동안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삼청각 인근 산 속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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