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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두 타자 거르자 땡큐 만루포!...나지완 "자존심? 아니 좋은 기회로 생각"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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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나지완이 좌중간 만루홈런을 날리고 홈을 밟은 뒤 터커-박찬호-최형우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 홈런으로 나지완은 KBO리그 53번째 개인통산 2000루타 기록 달성.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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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최규한 기자]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만루 상황 KIA 나지완의 좌중간 만루포 때 더그아웃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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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땡큐 만루홈런이었다. "크게 개의치 않았다".

KIA 타이거즈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경기에서 역전을 주고 받는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나지완의 만루홈런을 앞세워 10-4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KIA는 5일 창원 NC전 악몽의 역전패에서 시작한 후유증에서 벗어나며 재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자 가운데는 박찬호와 나지완의 활약이 빛났다. 9번타자 박찬호는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결정타는 나지완의 몫이었다. 4번타자로 나서 3회 2사후 좌전안타를 터트렸지만 임팩트가 없었다. 그러나 6-4로 앞선 8회 1사 만루에서 이상화의 초구를 공략해 좌중월 그랜드슬램을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특히 KT 더그아웃은 1사3루에서 터커와 최형우를 자동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지완을 상대했다. 병살로 유도하겠다는 의도였다. 그러나 초구를 홈런을 연결시켜 확실하게 응답해주었다.

개인 9번째 만루홈런이다. 최근 2018년 5월 23일 광주 KT전이었다. 특히 홈런으로 KBO리그 개인 2000루타를 작성했다.

경기후 나지완은 "상대가 앞선 타자들을 거른 것은 개의치 않았다. 팀이 연패중이라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부터 적극 타격을 했다. 실투가 들어와 운좋게 홈런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0루타 기록까지 달성했다. 팀 승리 도움이되는 홈런으로 기록까지 달성해 더욱 기분좋다. 최근 야수 정면타구가 많았다. 오늘 홈런 계기로 남은 경기에서 잘 풀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희망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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