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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세르비아서 코로나19 봉쇄 반발 시위 격화…부상자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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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확산 중인 발칸반도 세르비아에서 정부의 봉쇄 조처 재개에 반발하는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8일 밤(현지시간) 수도 베오그라드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정부의 주말 통행금지령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째 벌어졌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쓴 시위대는 화염병과 돌을 던지며 불만을 표출했고, 일부는 알렉산다르 부치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습니다.

현장에 배치된 진압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경찰관 1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세르비아 내무부는 전했습니다.

부치치 대통령은 8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주말 통금 조처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세르비아에서는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급증해 사실상 2차 확산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날 현재 세르비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7천76명, 사망자 수는 341명입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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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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