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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요키시 8승·이정후 역전타' 키움, 삼성 상대 시즌 첫 위닝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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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 2020.6.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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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요키시의 호투와 이정후의 역전타를 발판 삼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35승22패(2위), 삼성은 30승27패가 됐다.

키움은 올해 삼성에게 2번의 시리즈를 먼저 내줬다. 이번 3연전에서도 첫 경기를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2경기를 잡아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이 5승4패로 앞서 있다.

선발 요키시는 7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 시즌 8승(2패)째를 따냈다. 요키시는 NC 다이노스 구창모(8승무패),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8승1패) 등과 함께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요키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추가하며 NC 구창모(10회)와 루친스키(10회)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11회)가 됐다.

8일 삼성전에서 역전 3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이정후는 이날도 역전타를 비롯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박병호(3타수 1안타 1타점)와 서건창(4타수 2안타 1타점)도 나란히 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1회초 1사 후 구자욱, 김동엽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빠졌다. 이원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계속된 2사 1, 3루에서 이학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먼저 실점했다.

키움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백정현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5회초 2사 2루에서 김상수에게 적시타를 맞고 다시 리드를 놓쳤다.

1-2로 끌려가던 키움은 5회말 3점을 뽑으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선두타자 전병우가 2루타, 박준태가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1, 3루 찬스에서는 서건창이 희생플라이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이 투수 땅볼에 그치면서 2사 2루가 됐지만 이때 이정후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3루타를 때려 경기를 뒤집었다. 계속해서 박병호의 1타점 적시타까지 더해 4-2로 달아났다.

키움은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초는 안우진이, 9회초는 조상우가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다. 조상우는 시즌 14세이브를 기록하며 NC 원종현과 함께 세이브 공동 선두가 됐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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