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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일해도 비슷"…네이버·카카오, 근무방식 뜯어 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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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대표 주도의 코로나TF 구성 근무형태 비롯해 평가방식 등도 변화 예상 [비즈니스워치] 김동훈 기자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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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카카오가 올 들어 임시적으로 적용한 재택·원격 근무를 종료하고 이전과 전혀 다른 방식의 근무 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 모두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축했다.

국내 인터넷 '양대산맥'이자 각각 적지 않은 계열사를 두고 있는 두 회사가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근무 혁신'으로 이어질 지 관심이 모인다.

9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조만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근무 방식을 결정해 도입한다.

네이버는 지난 2월 말부터 4월 초까지 모든 임직원의 원격근무에 이어 현재까지 주 2회 재택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네이버는 한성숙 대표이사가 이끄는 '코로나 TF'를 통해 과거와 전혀 다른 일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는데 조만간 구체화한 내용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금의 원격근무를 오는 10일까지 운영하고 새로운 방식을 10일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집에서 일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이전과는 다른 근무 형태로 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네이버는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원격 근무를 도입하면서 이른바 '랜선 회식' 등 새로운 형태의 일문화를 선보인 바 있다. 한 대표의 최근 발언에선 더욱 과감한 변화가 읽혀진다.

한 대표는 "조금의 개선으로는 좋아질 수 없고 다가오는 변화에 앞서 대응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라며 "완전히 새로운 근무 형태에 대한 내부 토론을 시작했다"고 말한 바 있다.

카카오 역시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는 주 1회만 회사에 출근하는 원격근무를 지난 7일 종료하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카카오도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여민수, 조수용 공동대표가 총괄하는 '코로나19 카카오 콘트롤 타워'라는 이름의 TF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상황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오픈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면서 조직별 설문조사를 통해 근무방식에 관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수평적 의사결정을 거쳐 향후 새로운 근무방식을 논의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원격근무를 4개월 이상 하면서 효율적인 부분이 있었고 조직 문화와도 잘 맞았다"며 "원격근무뿐만 아니라 새로운 근무 형태를 파일럿 프로그램 방식으로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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