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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웨인라이트 없었다면 귀국 생각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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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광현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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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팀 동료 애덤 웨인라이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광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팀 훈련을 마무리한 뒤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에서 "웨인라이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만약 웨인라이트가 없었다면 한국으로 잠정 귀국을 생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0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노크한 김광현은 2년간 세인트루이스의 일원이 됐다. 김광현은 팀 합류 후 2020시즌 시범경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이닝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일이 미뤄지면서 미국에서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게 됐다. 한국으로 복귀하는 선택지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우려로 현지에 남기로 결정했다.

김광현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머물다 세인트루이스로 이동해 개인 훈련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주변에 아는 이들이 부족했고 훈련 환경도 조성되지 않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런 상황에서 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 웨인라이트가 김광현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웨인라이트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김광현과 캐치볼을 나누며 힘을 보탰다.

미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광현은 화상 인터뷰에서 "아주 외로웠기 때문에 이를 견뎌낸 경험이 내 선수 생활과 인생 전반에 걸쳐 교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이 올 시즌이 끝나기 전 개발된다면 한국의 가족을 미국으로 데려올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기엔 어려워 보인다"면서 "내년 백신이 개발돼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간다면 '와이노'(웨인라이트의 애칭)가 내 가족을 집으로 초대하기로 했다"며 웨인라이트와의 친밀감을 드러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25일 오전 9시15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개막전을 펼친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노리는 김광현은 서머 캠프를 통해 보직을 결정하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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