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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문대통령 "소부장 2.0으로 도약…일본과 다른 길 걷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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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일본의 대한국 수출규제와 관련해 "우리는 일본과 다른 길을 걸을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글로벌 첨단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재·부품·장비 생산 현장인 경기도 이천의 SK하이닉스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조치가 1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한 건의 생산 차질도 없이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K방역이 세계 표준이 된 것처럼 소재·부품·장비 산업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향후 첨단산업 육성비전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소개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적 차원의 내용이 담긴 '소부장 경쟁력강화 대책'발표에 이어, 이번에는 세계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부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근본적인 청사진이 담긴 '소부장 2.0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핵심 관리품목 100개에서 338개로 확대 ▲첨단산업 유치 및 국내 유턴기업 지원 강화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와 협력 강화 등의 목표가 담겼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튼튼한 제조업 기반과 세계적인 ICT 혁신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방역 성공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임을 입증했다"며 "이제는 연대와 협력의 정신으로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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