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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IA가 잠든 사이…'엘삼' 4위 쟁탈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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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중위권 싸움을 이끌던 '엘삼기' 동맹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KIA 타이거즈가 잠든 사이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치열한 4위 쟁탈전이 펼치고 있다.

LG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8-5로 승리하며 하루 만에 4위를 되찾았다. 7일까지 두산전 6연패에 빠지며 '곰 공포증'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6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 주장 김현수가 홈런 2개로 4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2로 대승하며 4위에 올랐다가 8일은 키움에 6-7로 역전패해 다시 5위로 내려앉았다. 6회초까지 6-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6회말 3점, 7회말 4점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2번째 투수로 나선 장필준이 ⅔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게 컸다.

하루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상황이다. LG는 9일 현재 30승25패, 삼성은 30승26패로 두 팀의 거리는 단 0.5경기차다. 9일 경기 결과에 따라 또 4위의 주인은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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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4위였던 KIA 타이거즈는 4연패에 빠지며 27승25패로 6위까지 떨어졌다. 선발투수들은 일찍 무너졌고, 타선은 잠잠했다. 4연패의 시작점인 4일 창원 NC전(2-9 패)은 양현종이 4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7일과 8일 치른 광주 kt전도 마찬가지였다. 7일 선발 임기영은 4이닝 6실점(1자책점), 8일 선발 이민우는 5이닝 4실점으로 고전해 각각 2-8, 4-7로 졌다.

5일 창원 NC전 선발 애런 브룩스는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는데, 불펜 전상현(⅓이닝 3실점)과 문경찬(⅔이닝 3실점)이 무너져 6-7로 역전패했다. 이 여파가 광주 kt 시리즈까지 이어지고 있다.

KIA와 LG의 거리는 1.5경기차, 삼성과 거리는 1경기차다. 언제든 누구든 삐끗하면 뒤집힐 거리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KIA에 1.5경기차까지 추격한 7위 kt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4위 쟁탈전, 그리고 중위권 싸움이 갈수록 흥미로워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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