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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라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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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출시

"고객사 비용 50% 절감…2세대 클루우드 140% 성장"

"후발주자 강점 이용해 성능·보안·비용 개선"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오라클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인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를 출시하며 기업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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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라클은 9일 ‘오라클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출시 기자 간담회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 (사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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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증가…“퍼블릭과 온프레미스 장점 동시에”

나정옥 한국오라클 솔루션 컨설팅 총괄(전무)는 9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기업 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라클은 엔터프라이즈(기업) 고객을 위해 아주 공격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론칭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이 이번에 새로 선보인 전용 리전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는 각종 규제나 보안상의 이유 등으로 바로 퍼블릭 클라우드로 모든 IT 인프라를 전환하기 어려운 기업들이 주요 타깃이다. 자체 데이터센터, 이른바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도 퍼블릭 클라우드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전용 리전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완전 매니지드 서비스로 형태로 제공된다. 기업은 보안상의 이슈를 만족시키면서도 자율 데이터베이스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래리 엘리슨 오라클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우리의 2세대 퍼블릭 클라우드가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해보라”며 “오라클 퍼블릭 클라우드의 모든 것을 기업 방화벽과 데이터센터 안에 두는 것이다. 어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업 방화벽 안에서 기업에 맞춰서 줄 수 없었다. 우리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전용 리전 클라우드앳커스터머는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는 것이다. 오라클 자율운영 데이터베이스, SaaS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오라클의 모든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월 최소 50만달러(한화 약 6억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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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앨리슨 오라클 CTO 겸 회장은 8일(현지시간) 오라클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했다. (사진= 한국오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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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저렴한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삼성SDS도 도입

전용 리전 클라우드앳커스터머 전체가 아니라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서비스를 해당 비용만 내고 쓸 수도 있다. 이 경우 한달에 최소 1만800달러 수준이다.

나 전무는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오라클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가장 간결하고 신속한 모델”이라며, “데이터 주권과 보안 및 성능 문제를 해결하고 사용량에 따른 합리적인 지불 구조로 많은 기업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고 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S(018260)이 엑사데이터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오라클을 도입하기로 했으며, NTT 도코모, 크레딧 에그리꼴, 엔텔 등 주요 글로벌 기업 고객이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나 전무는 “후발주자가 가진 장점이 있다. △최신의 기술이 적용돼야 하고 △히든 코스트가 없어야 하고 △보안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는데 이 같은 목소리를 반영한 2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클은 현재 클라우드 사업자 중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클라우드 리전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까지 전 세계 총 36곳에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리전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에도 서울과 춘천 두 곳에서 클라우드 리전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OCI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정보 보호를 위한 일련의 조치와 활동이 인증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제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이 심사 및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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